왜이렇게 힘들지

from 일상 2011. 6. 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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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무료하고 따분하고 지겹고 죽고싶을정도
하루에 몇번씩 몇번씩 좋지않은 생각을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걸 알기에 더 슬픈일

새벽에 노래를 틀어놓고 그림 그리다보면 
너무 외롭고 조용해서 숨이 막혀버릴정도

연락 오지않는 핸드폰을 괜히 켰다가 껏다가를 반복하기를 수백번
의미없이 줄어가는 밧데리가 나를 대변해주고 있고,
괜시리 이리저리 연락해보다가 제풀에 지쳐 핸드폰을 껏다가 켯다가를 반복하고

수면에 취하려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아보지만 
수면아래 불투명한 모습이 내모습같아 한번 더 슬퍼해본다

과거의 회상, 현재의 나,미래의 고민이 하나로 버무려저서
해는 떠오르지만, 오던 잠도 달아나버리고 
이러다 정말 미쳐 돌아버리면 어쩌나 

어린아이처럼 누구에게 기대 내 얘기를 다 털어놓고싶지만
이제 나는 어린아이가 아니기때문에 나 혼자만 갖고있는 생각이 아니기때문에
그저 오늘도 울적한 기분을 즐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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